육군 31사단, 백혈병 병사 돕기 나서

    입력 : 2017.06.28 16:44

    육군제31보병사단 제공 백혈병 병사를 돕기 위해 31사단 간부와 군무원들이 헌혈한 증서를 모아 가족에게 전달했다.
    간부·군무원, 성금·헌혈증서 모아 전달

    육군 제31보병사단(사단장 권삼) 장병들이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병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31사단은 28일 사단 소속 간부(장교·부사관)와 군무원들이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A일병(23)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헌혈증서 357매를 모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A 일병에게 병마가 찾아온 것은 지난 5월. 가슴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A 일병은 급성 백혈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골수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진단을 받았다.

    A 일병은 1차 항암치료를 받았고, 2차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면역력 수치가 낮아 수치가 오르기를 기다려 2차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사단은 전했다.

    치료를 위해서는 골수 검사비와 수술비 등 7000여 만원이 필요하지만, A군의 어머니가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어 단기간에 큰 돈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형편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소속부대 간부들은 관련 사실을 사단 사령부에 알렸고, 간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성금 모금과 헌혈증서 기증에 동참했다.

    진재락 사단 주임원사 등은 지난 27일 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인 A 일병을 위문하고, A 일병의 어머니를 만나 성금과 헌혈증을 전달했다.

    A 일병의 어머니는 “아들이 군대 가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훈련받고 늠름한 군인이 되기를 바랐는데, 이런 일이 생겨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며 “31사단 간부 여러분들이 병이 발견된 초기 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진심어린 마음으로 보살펴 주시고, 치료비와 헌혈증까지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A 일병은 현재 골수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사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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