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주선 "국민의당이 제기한 문준용 관련 제보 조작 확인" 대국민 사과

입력 2017.06.26 15:40 | 수정 2017.06.26 18:02

靑 "인정 감사한 일.. 야당과 협치에 도움 될 것"

국민의당은 26일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당이 발표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 관련 제보가 조작된 것이었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해당 제보는 자신이 문준용씨의 파슨스스쿨 동료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가 ‘문준용씨가 아버지의 지시로 고용정보원에 입사원서를 냈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육성으로 증언하는 녹음파일이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국민의당 당원 이모씨가 자신의 친척과 짜고 해당 녹음파일을 허위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5일 국민의당은 문준용씨의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증언으로 문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문재인 당시 후보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언론에 발표했는데, 당시 제보된 모바일 메신저 캡처 화면과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민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해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대선 기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은 “(당에서) 파악한 바로는 (해당 녹음에 등장하는 남성 목소리는) 이모 당원의 친척관계”라고 했다. ‘이모 당원과 이 남성이 연기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배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고, 검찰 수사에서 자세한 경위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시 관련 자료를 제공한 당원이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 자료였다고 24일 고백했다”고 했다. 이씨 등은 직접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은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에게 혼동드린 이상 즉시 조치를 취해 국민께 사과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문준용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국민의당은 검찰이 이 사건을 한 점의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함과 동시에 진상규명팀을 구성해서 자체 진상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에서 그렇게 말씀해준 것(조작 의혹을 인정해준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 일이 원칙적으로 봐선 정당 간 협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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