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3시간 신문 정독 공연 때도 큰 도움 주죠" 가수 이선희씨

    입력 : 2017.06.24 03:02

    [조선일보 지령 3만호]

    가수 이선희씨가 21일 서울 청담동 소속사 사무실에서 신문을 펼치고 있다.
    가수 이선희씨가 21일 서울 청담동 소속사 사무실에서 신문을 펼치고 있다. /이태경 기자
    올해 데뷔 34년 차를 맞은 가수 이선희씨는 '아침형 인간'이다. 오전 7시쯤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일어나면 가장 먼저 집어드는 것이 조간신문이다. 21일 만난 이선희씨는 "오늘은 바빠서 제목만 훑어보고 나왔는데…"라면서도 경제 현안을 쭉 열거했다.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이 다시 불붙는다고 하죠.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전셋값 추이가 어떻게 될지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고요."

    골치 아픈 시사 문제는 가수들과는 별반 상관없는 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선희씨는 달랐다. "오늘은 경제계 인사들 앞에서 노래했다가 내일은 노조 간부들 앞에서도 공연해야 하는 것이 가수예요. 신문을 읽고,이분들이 평소에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떤 문제에 관심 있는지 눈여겨보고 있으면 노래 중간에 말 한마디를 해도 톡톡히 도움이 되죠."

    이선희씨의 '신문 사랑'은 어릴 적 부모님께 배운 것이기도 하다. "1970~1980년대 가정에서는 조간신문으로 아침을 여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이었잖아요. 저희 집도 그랬어요. 아침 신문에 제 기사가 실리는 날이면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셨고요."

    지난해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이 되면서 신문 읽는 시간도 더불어 늘었다. "제대로 정독(精讀)하고자 마음먹은 날에는 하루 2~3시간씩 신문을 읽으려고 애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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