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名匠 이름 얻은 건 매일 읽는 신문 덕이죠" 보험설계사 정일용씨

    입력 : 2017.06.24 03:02

    [조선일보 지령 3만호]

    정일용(43)씨가 갓 배달된 조선일보를 책상 위에 펴 놓고 꼼꼼히 살피고 있다.
    정일용(43)씨가 갓 배달된 조선일보를 책상 위에 펴 놓고 꼼꼼히 살피고 있다. /독자 정일용씨
    "신문은 '본다'가 아니라 '공부한다'는 술어가 어울려요. 지식 창고잖아요."

    보험 설계사 정일용(43)씨는 직장 동료 사이에서 '신문 전도사'로 불린다. 아침마다 신문 정독하고서 동료와 나눌 만한 기사를 메신저로 '배달'한다. "보험사가 청구권 시효(時效) 지난 자살 보험금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어요. 동료에게 알려 주니 연신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죠."

    2002년부터 조선일보를 구독했지만, 스크랩을 시작한 건 보험업계에 뛰어든 2010년부터다. 그는 "보험 설계는 건강·질병·금융 등 여러 이슈를 복합적으로 인지하고, 분석해야 하는 분야"라면서 "일 시작할 때 정보 가치의 경중(輕重)을 가늠하는 작업이 어려웠다"고 했다. "그런데 정답서(書)가 매일 집으로 배달되고 있더라고요. 신문이었죠."

    신문을 탐독한 후 승승장구했다. 작년 3월엔 '보험 명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사내(社內) 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주제는 '신문 읽기'였다. 그는 사설·칼럼·경제 등 수집 분야를 13개로 나누어 기사를 모은다. "신문 기사는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을수록 더 진가를 발휘하는 고급 정보예요. 모바일로만 뉴스를 소비하다 보면 필요한 정보를 흘려보낼 수도 있지만, 신문은 매일 아침 안전하게 제 품으로 들어오잖아요. 가장 값싸면서도 값진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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