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의 아내인 배우 심은하(45·사진)씨가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심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쯤 의식을 잃은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왔으며, 수면제 성분의 약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 VIP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심씨는 21일 오후 지 의원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해 최근에 약을 복용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심씨는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스스로 극복해왔다"며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 의원은 20일 오후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며 당대표 경선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입력 2017.06.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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