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우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햄버거 패티에 들어가는 고기는?’
미 유제품 혁신센터 (Innovation Center for US Dairy)는 지난 4월, 미국 전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제품 상식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는 '초콜릿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7%는 '초콜릿 우유는 황소에서 나온다'고 답했다. 유제품 혁신센터 측은 "흰 우유에 코코아 가루와 설탕을 섞어 초콜릿 우유를 만드는 것은 기초 상식"이라며 "미국인들이 유제품 산업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과거 미 농무부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미국 성인의 20%와 초·중생 40%는 햄버거 패티가 소고기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몰랐다. 초·중생 절반 이상은 오이로 피클을 만든다는 것, 양파와 양상추는 채소란 사실을 몰랐다. 열 명 중 세 명은 우유를 가공해 치즈를 만드는지를 몰랐다.
농무부 관계자는 “미국인들은 그저 수퍼마켓에서 사서 먹기만 할 뿐, 식품의 제조 과정에 대해선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