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쪼다> 스승검증 조국 수석, 무지했나 묵인했나

    입력 : 2017.06.19 18:04 | 수정 : 2017.06.19 19:06

    후보 지명 후 논란을 겪어온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밤 자진 사퇴했다. 장관 후보가 자진사퇴하면 이로써 논란은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만, ‘조국 수석이 어디까지 알았는가’하는 추궁과 야당 일부에서는 ‘조국 수석 사퇴하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조선닷컴의 정치토크 ‘뉴스를 쪼다’는 조국 수석의 검증 역량을 둘러싼 논란을 짚었다.
    논란의 핵심은 ‘알고도 덮었는가, 아니면 정말 몰랐는가’이다. 무능했냐, 묵인했나, 하는 얘기다.

    안 후보자가 1975년 한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가짜로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에도 16일 오후까지 청와대는 지명을 철회하지 않았다. 지난 16일의 일을 추리면 이렇다.

    오전 11시 안경환 후보자, 기자회견 자청해 완주의사 피력
    오후 7시, 청와대 “청문회서 결정적인 흠결이 나온다면 지명철회하겠다” 밝힘
    오후 8시30분 안경환 후보자 “사퇴하겠다” 발표

    안 후보자의 사퇴가 청와대와 공감없이 이뤄졌다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 그렇다면 청와대는 왜 1시간여 만에 ‘안경환 포기’로 방향을 급선회했을까. 앞서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안경환 후보자는 “청와대에 가짜 혼인신고를 밝혔는가” 하는 질문에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일주일전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후 7시쯤 청와대는 “가짜혼인신고 사건은 뉴스를 통해 알았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가’ 하는 뉴스가 쏟아져나왔다. 후보자와 청와대의 진실 싸움이 되는 양상이었다.
    결국 조국 민정수석이 알고도 묵인했는가, 청와대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지명을 했는가 하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조국 수석이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시절 안경환 교수는 법대교수가 아니었다. 이후 서울대 법대 교수가 됐다. 조 수석이 대학원에 진학해서 안 후보자의 조교가 된 이후 인연이 평생토록 지속된 셈인데…. 학부시절 사제보다 대학원 사제관계가 더 질긴 건 상식이고….”
    “문제는 조 수석이 묵인했다면 정말 큰 문제지만, 몰랐다고해도 면죄부를 주기는 쉽지 않다. 안 후보자가 재혼한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는데, 그렇다면 이혼의 사유가 무엇이었는지 검증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혼은 개인사인데 그것까지 할 필요가…”
    “만일 구타로 인한 이혼이었다면 폭력성이라는 문제가 생기는 거다. 이혼이 공직 임용의 걸림돌이 될 수는 없지만 그 사유는 챙겨봤어야 한다.”
    “안 후보자 인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 조 수석이 검증을 세게 하긴 어려운 대목이 있었을 수도….”

    조국 수석은 몰랐던 것일까, 알고도 눈 감았던 것일까.

    #문재인 대통령 인사 #조국, 스승검증실패 #어디까지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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