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멜론 들어보셨나요?

    입력 : 2017.06.20 03:03

    자연 속 이색 건강물질 프랑스 아비뇽 칸탈로프 멜론

    ◇소설 '삼총사'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가 사랑한 멜론

    멜론은 기원전 2,000년경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부터 본래 과일의 목적보다는 약의 원료가 되는 약용식물로 재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중에서도 멜론의 일종인 칸탈로프 멜론은 그 맛과 기능이 뛰어난데, 현재도 프랑스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소설 '삼총사'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도 칸탈로프 멜론을 몹시 좋아했는데, 질 좋은 칸탈로프 멜론을 해마다 제공받는 조건으로 자신의 전집 400권을 기꺼이 기증했을 정도다. 본래 칸탈로프 멜론은 이란과 페르시안이 원산지이나, 오래 전부터 이탈리아로 수입되어 로마 근처의 교황청이 있는 칸탈로프 마을에서 활발하게 재배되었다. 과거 몇몇 교황들은 칸달로프 멜론에 매료돼, 14세기 중엽 교황청을 아비뇽으로 옮길 때 이것을 함께 가져와서 재배했다. 아비뇽 지역은 기후가 온화하고 일조량이 많으며 무엇보다 높은 일교차 등 멜론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오늘날의 칸탈로프 멜론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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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Bank·씨스팡 제공
    ◇'항산화의 제왕' SOD 함량 7배, 쉽게 부패하지 않아

    아비뇽 지역의 칸탈로프 멜론은 특유의 유기농 재배법으로 생산되는데, 일반 멜론보다 항산화 성분이 높다. 그래서 프랑스 아비뇽 지역에서 생산되는 칸탈로프 멜론 추출물만이 특허를 취득했다. 실제로 실험을 통해 일반 칸탈로프 멜론과 부패 진행 정도를 비교한 결과, 12일 후 일반 칸탈로프 멜론은 썩어버린 반면 특허 받은 멜론은 그대로였다. 한 마디로 칸달로프 멜론은 '늙지 않는 멜론'인 셈이다. 이처럼 멜론이 늙지 않는 비결은 바로 항산화 효소 'SOD(Super Oxide Dismutase)' 때문이다. SOD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중 하나인데, 체내에서 활성산소와 가장 먼저 반응하여 이를 다른 항산화 효소 및 항산화 물질들과도 반응할 수 있게 만든다. 이 때문에 SOD는 소위 '항산화 물질의 제왕(king of anti-oxidant)'으로도 불린다. SOD가 부족할 경우 이후의 다른 항산화 효소 및 물질을 통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항산화 반응 자체가 불가하므로, SOD는 항산화 작용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현대인의 만병의 근원 활성산소, 해결책은 SOD

    활성산소란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와는 다르게 과잉 생산되어 불안정한 상태의 산소를 말하며, 신진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기도 하지만 우리 몸의 산소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발생한다. 활성산소는 농도가 적절히 유지될 때에는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도 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될 경우 정상적인 체세포를 공격하여 노화를 촉진한다. 가령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식생활이 불규칙하기 쉬운 현대인에게 특히 발생하기 쉬우며, 실제로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도 한다. 체내 활성산소의 양이 지나치게 증가할 경우, 이 산소들이 산화스트레스가 되어 노화와 200여 가지 질병(심혈관질환 당뇨 암 치매 관절염 등)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평소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체내 활성산소의 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활성산소 제거에 대한 SOD의 효능이 규명되기 시작한 것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9년 프리도비치와 맥코드 박사팀은 활성산소가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인체의 방어시스템을 지키는 효소가 바로 SOD임을 증명했다. 이후 SOD에 관련된 논문은 약 50,000편 이상 발표되었고, SOD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많은 과학자들이 SOD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나섰다.

    ◇먹어서 보충하는 SOD 특허받은 칸탈로프 멜론추출물

    항산화 효소 SOD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만 20대 이후부터 점차 그 생산량이 감소하므로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별도로 섭취하여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SOD는 효소 성분의 특성상 그냥 먹어서는 99.9%가 위장에서 녹아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벤처기업에서 2001년 세계최초의 경구용 SOD를 개발했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특허 받은 칸탈로프 멜론에서 추출한 SOD를 밀단백으로 코팅해 위산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소장에서 흡수되도록 했다. 이로써, 생체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최초의 경구용 SOD가 탄생한 것이다.

    특허 받은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의 효능은 혈관벽 두께 감소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SCI급 논문 10여 편과 50여 편에 달하는 해외 연구에서 뇌졸중, 뇌출혈, 고혈압, 동맥경화, 뇌경색, 우울증, 급성심근경색, 관동맥질환, 치매, 협심증 관리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보호, DNA 손상방지, 종양 억제, 당뇨, 면역, 시력개선, 노화방지,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 등 효과를 입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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