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 도르트문트 이승우 영입설... 선수 육성에 능한 보츠 감독까지 안성맞춤

  • OSEN

    입력 : 2017.06.19 11:20


    [OSEN=이인환 기자] 유소년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한국 U-20 월드컵 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우(19, 바르셀로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8일 “아시아의 보석이 보츠 감독 품으로 향할까.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의 떠오르는 스타 이승우에 관심을 갖고 있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드리블에 능한 이승우는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통해 도르트문트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독일 지역 내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언론으로 평가 받는다.

    빌트는 “도르트문트는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본과 중국 투어를 하며, 이 때 피터 보츠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가진다. 우라와 레즈, AC밀란과의 경기 등에 이승우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더욱 구체적인 이승우 영입 플랜을 공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이후 도르트문트의 새 선장이 된 보츠 감독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도르트문트 이적설에 더욱 힘이 쏠린다. 보츠 감독은 아약스에서 1시즌을 머무르면서 많은 유망주들을 1군에 데뷔시키고 성공시켰다. 19살의 카스퍼 돌베리를 아약스 공격의 선봉장으로 성장시켰으며 17세 수비수  마티스 데 리흐트도 클럽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보츠 감독은 아약스에서 두 선수 뿐만 아니라 로스터에 어린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키며 대개혁에 나섰다. 보츠 감독의 노력 결과 지예흐를 비롯해 베르트랑 트라오레, 그리고 다빈손 산체스 같은 어린 영입 선수들이 빠르게 아약스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도르트문트 역시 보츠 감독 부임 이유 중 하나로 유망주 육성 능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득점왕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장기적인 후계자 찾기에 힘쓰고 있다. 오마베양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오바메양의 대체를 위해 17세의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했으나 투헬 감독의 반발에 부딪쳐 분데스리가 데뷔전도 치러보지 못한 채 DFB 포칼 4분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전임자와 다르게 보츠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경기에서도 기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실제로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는 보츠 감독이 키운 어린 선수들이 큰 역할을 했다.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보츠 감독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과 작업하는 데에 있어 능력이 있다. 그는 중요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의 계획과도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라고 보츠 감독과 도르트문트의 유소년 육성 기조를 강조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승우는 키울 가치가 충분한 선수이다. 이승우는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U-20 월드컵에 스카우터를 파견한 도르트문트 역시 이승우의 활약상에 감탄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가 현재 소속팀을 떠나 새로운 땅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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