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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글로벌 제약社 BMS 아일랜드 공장 인수

    입력 : 2017.06.19 03:00

    국내 첫 해외 공장 통째 인수… "바이오 투자" 최태원 회장 의지

    최태원 회장
    최태원 회장
    SK그룹이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아일랜드 공장을 인수한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자회사 SK바이오텍이 아일랜드 스워즈(Swords)시에 있는 BMS 원료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BMS 스워즈 공장 연 매출은 2000억원 정도이며 주로 항암제나 당뇨 치료제, 심혈관제 등에 들어가는 원료 의약품을 생산한다. SK㈜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 생산 설비를 통째로 인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SK그룹 내에선 올 들어 SK(주)가 LG실트론을 6200억원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다우케미컬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4266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세 번째 대규모 인수·합병(M&A) 건이다.

    BMS는 지난해에만 190억달러(21조원) 매출을 기록한 다국적 제약업체로, SK바이오텍은 지난 10년간 이곳에 원료 의약품을 공급했다. 이번 인수 건은 그동안 바이오 분야 투자를 강조하던 최태원 SK 회장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와 신에너지 등을 지목한 바 있고, SK바이오텍 이외에도SK바이오팜, SK케미칼 등 바이오 분야 계열사들에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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