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한국당 쇄신, 보수 재건하겠다"

    입력 : 2017.06.19 03:09

    홍준표 7·3 당대표 선거 출마, 신상진·원유철 의원과 3파전
    최고위원 4자리엔 8명이 도전… 청년 최고위원은 5대1 경쟁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8일 기자회견에서 7·3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8일 기자회견에서 7·3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8일 "대한민국 보수 우파를 재건하고 혁신하겠다"며 7·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한국당 당대표 경선은 4선(選)의 신상진 의원, 홍 전 지사, 5선의 원유철 의원(기호순) 등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는 안일하고 나태했다. 영원히 집권할 것처럼 오만했다"며 "당대표가 되면 이익 집단, 웰빙 정당인 한국당을 전면 쇄신하고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홍 전 지사는 친박계를 겨냥해 "친박이 파당(派黨)을 지어 나라를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내부 권력 투쟁을 했다"며 "정권 내내 이명박 전 대통령 뒷조사를 하니까 이 전 대통령 측 반란으로 탄핵으로 정리됐다"고 했다. "국정 파탄 세력과 결별하지 않고는 (한국당이) 살아날 길이 없다" "보수를 궤멸시킨 장본인이 설치는 것은 후안무치"라고도 했다.

    홍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결국 '친박 패당' 정부에서 '주사파 패당' 정부로 바뀐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문 정부 출범 후) 모든 게 주사파 찬양 시대로 돌아갔기 때문에 당분간 언론도 정상화되기 어렵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신문·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 자리"라는 말도 했다. 이 발언은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임명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홍 전 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외삼촌이다.

    당대표와는 별도 선거로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여성 1명 포함)에는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박맹우 의원, 김태흠 의원, 류여해 한국당 수석부대변인, 이성헌 전 의원, 이철우 의원,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 윤종필 의원 등 8명(기호순)이 후보로 나섰다.

    이와는 별도로 45세 미만 후보자 가운데 1명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재영 전 의원, 황재철 경북도의원, 김성태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박준일 전 한국당 청년전국위원, 이용원 전 한국당 중앙청년위원장 등 5명이 출마했다.



    [인물정보]
    홍준표 "문대통령 호남 지지율 99% 단군이래 최고"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