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前 악연' 김병준 "김상곤청문회 나갈 수도"

    입력 : 2017.06.19 03:03

    김상곤이 '표절 의혹' 문제 삼아 부총리 사퇴 요구해 결국 물러나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김병준〈사진〉 전 교육부총리는 18일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교육부총리로 임명됐으나 당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이었던 김상곤 후보자로부터 "논문 표절 장관은 하루빨리 물러나라"는 압박을 받고 취임 13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정치적 목적에서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고 정리하기 위한 자리라면 피할 이유가 없다"며 "원론적으로 청문회에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야당들은 김 전 부총리를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물으려 하고 있다. 국민의당 교문위 간사인 송기석 의원은 "김 전 부총리를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김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사람"이라며 "청문회에 나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자기가 당했듯이 김 후보자에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도 했다.

    청문회 증인 채택에는 여야 간 합의가 필요하다. 국회 교문위는 이르면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 일정과 증인 출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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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김상곤에게 복수?…진실 알리는 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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