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청문보고서 없이… 강경화 임명

    입력 : 2017.06.19 03:13

    文대통령 "野, 이해해줄거라 믿어"… 3野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무력화"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지난달 21일 후보자로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그간 야(野) 3당은 강 장관에 대해 "자격 미달"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고, 청와대는 "외교 현안이 급박하다"며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강 장관은 이번 정부 들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국회의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이 이뤄진 두 번째 고위 공직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강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국회에서 인사 청문 보고서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하게 돼 유감"이라며 "지금 우리 상황이 한·미 정상회담이 코앞에 닥쳐왔고, 이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있는데 외교부 장관 자리를 더 비워둘 수가 없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해임 건의는 물론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을 무효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협치의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사실상 국회와의 협치를 거부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완전히 무력화시켰다"고 했다.

    [인물정보]
    찬성 여론 높다며 강경화 임명한 청와대, 사드는?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