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원금 은닉" 정유라 영장 재청구

    입력 : 2017.06.19 03:07

    檢, 名馬 바꿔치기 등 혐의 추가

    정유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사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3일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보름 만이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19일 또는 20일 열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검찰은 지난 2일 정씨가 어머니인 최씨와 공모해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하고 학점 특혜를 받은 혐의(업무방해), 청담고 재학 시절 허위 서류를 제출해 출석을 인정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기존 혐의 외에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정씨가 최씨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승마 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78억원 뇌물을 은닉하는 데 적극 가담한 정황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삼성 측으로부터 받은 돈으로 '비타나V' 등 10억원대 말들을 구입했는데,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져 말 이름이 언론에 보도되자 서둘러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로 교체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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