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 승부치기… 테니스는 '메이저 남자 5→3세트 축소' 논의

    입력 : 2017.06.19 03:04

    [세계 스포츠 '빨리빨리 경쟁']
    탁구, 한 세트 10분 넘으면 촉진룰

    야구에선 2008년부터 국제대회 경기 연장전에서 '승부치기'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정규 이닝에서 경기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연장전 특정 이닝부터 공격팀이 노아웃 주자 1, 2루 상황을 만들어 놓고 공격하도록 하는 것이다. 점수 날 확률을 높여 경기가 늘어지는 걸 막겠다는 의도에서 도입됐다. 승부치기 시작 이닝은 대회마다 다르다. MLB(미국프로야구)는 올 시즌 '자동 고의사구' 제도도 시행 중이다.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고 벤치의 수신호로 타자가 '볼넷'을 얻는다. 일부에선 "MLB 정규 이닝을 7회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간과의 전쟁 벌이는 스포츠 정리 표

    세계 골프 규정을 정하는 R&A(영국왕립골프협회)와 USGA(미국골프협회)는 지난 3월 "샷 시간을 제한하고 홀별 최대 타수에 한계를 두는 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샷 준비 후 40초 안에 공을 치지 못하면 페널티를 주고, 홀에서 더블파 이상을 기록할 경우 자동 홀아웃을 하는 식이다. 테니스계에선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경기도 5세트에서 3세트제로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 경기 시간이 4~5시간에 육박하는 일이 흔하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세트 승리에 필요한 게임 수(6)를 줄이자"거나 "세컨드 서브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탁구에선 시간 단축을 위해 이미 '경기 촉진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한 세트에서 10분이 지날 때까지 양 선수의 점수 합이 18점이 되지 않을 경우 적용되는 규정이다. 촉진룰 적용 이후론 서브를 넣은 선수가 13번의 랠리 안에 득점에 실패하면 상대 선수에게 '1점'이 주어진다. 수비 탁구 때문에 경기가 늘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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