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가 대세' 김지현, 124전 무관 이후 최근 8개 대회 3승

  • 뉴시스

    입력 : 2017.06.18 22:51

    아이언샷하는 김지현
    2주 연속 역전 우승 강심장 변신…상금랭킹 1위 등극
    김지현(26·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대세골퍼'로 떠올랐다.

    김지현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 72·68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퀸'에 등극했다.대회 타이틀 후원사인 기아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부상으로 받은 김지현은 코스레코드까지 새로 쓰며 이번 대회를 독무대로 만들었다.

    2010년 1부 투어에 데뷔한 김지현은 지난해까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 124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늦깎이 첫 우승 이후 이번 대회까지 8개 대회에서 무려 3승을 쓸어 담았다.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누구보다 늦은 나이에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가장 먼저 3승 반열에 올랐다.

    더욱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이정은(21·토니모리)과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새가슴이란 오명을 씻은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종일 선두에 3타 차로 뒤진 채 출발했지만 역시나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확실한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2주 연속 우승은 지난 시즌 KLPGA 무대를 휩쓸며 대세로 불린 박성현(24.KEB하나은행) 이후 처음이다.

    김지현은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누적상금 5억8015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등극했다. 2위 김해림(28.롯데.4억1718만원)과는 1억7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212점으로 1위 이정은(260점)과 2위 김해림(248점)과 격차를 좁혔다.

    이정은과 김해림이 더욱 꾸준하게 우승권 경쟁을 펼친 것은 사실이지만 김지현은 첫 승 이후 우승을 제외하고도 두 차례 5위의 성적을 거뒀다.

    확실히 매 대회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출중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남은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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