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인 10명 중 2명 "매일 성경 읽는다"

    입력 : 2017.06.16 03:03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700명 대상 성경읽기 실태 조사
    평균 2.2권… 91% "종이성경 필요"… 시편·잠언·마태복음 順 선호

    한국의 개신교인은 평균 2권 이상(2.2권) 종이 성경책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2명(19.5%)은 매일 성경을 조금씩이라도 읽는다. 또 성경 66권 중 좋아하는 부분은 시편(41.4%), 잠언(35.5%), 마태복음(31.5%), 요한복음(25.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이사장 문애란)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개신교인 7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 개신교인의 성경 읽기 실태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들은 성경을 '하나님 말씀'(71.5%)으로 생각하며, '성경에서 삶의 답을 찾았다'고 답한 응답자도 72.6%에 이르렀다. 성경을 매일 읽는다는 신자는 19.5%였다. '지난 1주일간 성경을 읽었다'는 사람은 71.8%였고, 이들이 1주일에 성경을 읽는 시간은 평균 1시간45분이었다. 또 스마트폰 성경 앱을 다운받은 경우가 절반(50.9%)을 넘었음에도 종이 성경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대다수(91.6%)였으며 주일 예배에 성경을 지참한다는 경우도 82.4%였다.

    성경을 찾는 이유로는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41.6%), '삶에 말씀을 적용하기 위해'(19.4%), '힘들 때 위로받기 위해'(14.2%) 순으로 응답했다. 성경이 잘 읽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구약은 '지명 인명이 반복되고 지루해서'(31.1%)라는 반응이었으며, 신약은 '내용이 추상적이고 어렵다'(28.1%)고 답했다. 또 성경 읽기 시간을 마련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게을러서'(39.4%)라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앤엠재단이 지난 3월부터 무료 배포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 '드라마바이블'의 효과적인 보급을 위해 실시했다. 유명 배우·성우 100여명이 참여해 성경 66권 전체를 라디오 드라마처럼 만든 '드라마바이블'은 현재 20만건 이상 다운로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앤엠재단 박철진 목사는 "지금까지 개신교계에 성경 읽기 실태 조사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이 조사 결과는 목회와 신학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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