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USB는 음반 아냐' 결정에 밝힌 심경은?

입력 2017.06.15 14:27 | 수정 2017.06.15 14:27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지드래곤이 USB 형태의 새 미니앨범 '권지용'을 두고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정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1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반이냐, 아니냐… ‘지드래곤 USB’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What's The Problem' 누군지도 모르는 어떠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아티스트의 작업물이 겨우 '음반이다/아니다'로 나뉘어지면 끝인걸까? 그래야만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테이프에서 씨디로 다운로드파일로… 지금도 겉모습의 형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과 세월 속에서도 변치 않고 사람들의 귀와 입에 머무를 수 있고 머리 속에 오랜시간 추억될 수 있는 좋은 노래 멜로디와 위로받고 같이 울고 웃던 가사가 다 아닐까?"라고 말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은 지난 10일 지드래곤이 오프라인으로 발매한 '권지용'에 대해 "USB로만 출시돼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당초 음콘협은 USB도 카세트 테이프, CD 등과 같이 음악 저장매체의 역할이 가능해 지드래곤의 앨범을 계기로 이를 음반으로 인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USB는 실행시키면 특정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해 케이스의 일련번호를 입력한 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다운로드 받게 돼있다.

이에 음콘협은 이를 '키노 앨범'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음반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키노 앨범'이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앱을 이용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화보 등을 다운로드 받도록 제작된 신 개념 음반이다. 음콘협은 이를 음반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따라서 '권지용'은 가온차트의 앨범 판매량 차트에 오를 수 없고 이로 인해 방송사의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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