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反카타르 동참… 터키는 "카타르 지지"

    입력 : 2017.06.08 03:02

    단교 환영하던 트럼프 말 바꿔 "테러 격퇴 위해 걸프협력 중요"
    CNN "카타르의 親이란 발언은 러시아 해커가 만든 가짜 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권 7개국이 카타르와 단교한 데 이어, 아랍연맹 회원국인 요르단과 모리타니도 6일(현지 시각) 카타르와 외교 관계를 축소하거나 단절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반면, 터키는 카타르를 두둔하고 나섰다.

    AP에 따르면 모리타니 외교부는 이날 "카타르 정부는 테러 조직과 연관돼 있다"며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요르단은 카타르와의 외교 관계를 축소하고, 카타르 정부 소유의 알자지라 방송에 대한 인가를 취소했다. 반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카타르를 고립시키는 것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카타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였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카타르 단교는 아마도 테러 공포를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단교 조치를 지지했다. 하지만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가진 통화에서는 "테러리즘 격퇴와 지역 안정을 위해 (사우디와 카타르가 소속된) 걸프협력회의의 단합이 중요하다"며 카타르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CNN은 카타르 단교 사태의 원인이 된 카타르 국영 통신사의 '가짜 뉴스' 배후에 러시아 해커들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는 '카타르 국왕이 친(親)이란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내보냈고, 이를 둘러싼 갈등이 결국 단교 사태로 번졌다. CNN은 "미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미국과 중동 국가들의 동맹 관계를 흔들기 위해 카타르 통신사를 해킹해 가짜 뉴스를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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