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어머니, 경찰 발표 불신 "다 죽어가는 아이 보고…"

    입력 : 2017.06.07 11:40 | 수정 : 2017.06.07 11:48

    /조선DB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후 약물 과다 복용으로 깨어나지 못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탑(30·본명 최승현)의 어머니가 경찰 발표에 불신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씨 어머니는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나온 뒤 취재진을 만나 “아들 상태가 많이 안 좋다. 다 죽어가는 아이를 보고 수면제 때문에 잠이 덜 깬 상태라고 발표해서 잘못 보도되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최씨 어머니는 서울지방경찰청 제4기동단 중대장에게 “분명히 의식 없는 상태로 실려 왔다. 의사가 그렇게 확인해줬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어머니가 ‘잠을 자고 있는 상태’라는 경찰 발표에 화가 많이 났다”며 “최씨는 현재 산소마스크를 끼고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전날 밤 ‘의식을 잃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 소견에 따르면 위독한 상태는 아니며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 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1~2일 정도 약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경찰은 “병원으로 갈 때 실려간 것이 아니라 부축을 받아 나갔고, 이름을 부르면 반응을 보였다”며 “코를 골며 웅얼거리는 등 피로한 것으로 느껴져 이를 배려하느라 이송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부대 내무반에서 평소 우울증 때문에 복용하는 신경안정제를 먹고 잠들었다가 다음날 오전 7시30분쯤 잠시 눈을 뜬 후 다시 잠에 들었다. 그리고 정오쯤 땀을 흘리며 깨어나지 못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