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없는 백사장·드론 구조대… 강원 해변으로 오시라

    입력 : 2017.06.05 03:03

    - 내달 14일 개장 앞두고 준비 한창
    고성, 식물 활용해 모기 퇴치
    강릉은 익수자 구조에 드론 투입

    강원도 해변이 진화하고 있다. 모기 없는 해변, 드론 해변, 서핑 해변, 해변 도서관 등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을 유혹한다.

    고성군은 오는 7월 14일 일제히 개장하는 지역 내 27개 해변을 모기 없는 해변으로 꾸민다. 지난해 송지호와 봉수대, 백도, 삼포, 화진포 등 5개 해변을 모기 없는 해변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피서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부터 지역 모든 해변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모기를 쫓기 위해 데이지와 라벤더, 레몬그라스, 바질 등 식물 10여 종을 활용한다. 해변과 야영장, 화장실 주변에 식물을 집중적으로 심는다. 야영객들이 텐트 내에 둘 수 있도록 화분 100여 개를 무료로 대여해 줄 계획이다.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드론 인명구조대'가 운영된다. 강릉시는 드론 2대를 1.8㎞에 달하는 해변 상공에 교대로 띄워 너울성 파도 관찰과 익수자 구조 등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한다. 또 경포해변 내 송림(松林)에서는 도서 2000권을 비치해 '해변 도서관'을 운영한다. 해변 도서관에서는 피서객이 책을 읽으며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동해 오토캠핑리조트 해변에는 일광욕과 비치발리볼 등 여름 레저를 즐길 전용 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3만2500㎡ 해변 중 4000㎡에 선베드와 파라솔 40개, 비치발리볼 전용 구장을 설치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 통역 안내원도 해변에 상시 배치해 외국인 피서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돕는다.

    양양군에서는 이국적인 정취와 열정 넘치는 해변 파티가 벌어지는 서핑 전용 해변 '서피비치'를 운영한다. 라온서피리조트가 지난 2015년 하조대 해변 일원에 개설한 국내 최초 서핑 전용 해변이다. 40년간 군사 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청정 해변 600m에서 서핑을 즐긴다. 밤에는 디제잉 공연과 파티가 기다린다. 프로 서퍼가 지도하는 서프스쿨에서 수준별 교육도 한다. 양양 죽도·광진·인구해변에서도 서핑이 가능하다. 강원도 관계자는 "특색 있는 해변 운영과 풍성한 이벤트로 다시 찾고 싶은 동해안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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