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변' 명칭… 다시 '해수욕장'으로

    입력 : 2017.06.05 03:03

    제주도의 '해변'이 해수욕장이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는다. 지난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해수욕장을 '해변'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한 지 8년여 만에 원상 복구가 이뤄진 것이다.

    당시 전국의 지자체에선 해수욕장이 여름 한철 수영하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휴양지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외국의 유명 비치(beach)처럼 '해변'이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변 상가나 주민들은 계속 '해수욕장'이라고 불렀다. 또 2014년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된 데 이어 '제주도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마련되면서 '해변'이라는 표기가 더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해수욕장이라는 명칭을 부활시켰다. 곽지과물해변은 곽지해수욕장, 금능으뜸원해변은 금능해수욕장, 함덕서우봉해변은 함덕해수욕장, 김녕성세기해변은 김녕해수욕장, 삼양검은모래해변은 삼양해수욕장, 표선해비치해변은 표선해수욕장으로 돌아간다. 이호테우해변, 중문색달해변, 화순금모래해변, 신양섭지코지해변은 지역 특색을 살리겠다는 마을 의견을 반영해 각각 이호테우해수욕장, 중문색달해수욕장,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신양섭지해수욕장으로 바꾼다. 제주 지역 해수욕장 중 협재·금능·이호·함덕해수욕장이 오는 24일, 나머지는 7월 1일 개장한다. 협재·함덕·삼양·이호테우 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오후 7~9시)에도 문을 연다.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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