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도우미' 장시호 내달 초 석방될듯

조선일보
  • 박상기 기자
    입력 2017.05.31 03:06

    구속기간 만료… 추가기소 안해, 풀려난 상태서 1심 재판 받게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장시호(38)씨가 다음 달 초 석방될 전망이다. 장씨는 최순실(61)씨의 조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8일 최씨와 공모해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장씨를 기소했다. 장씨의 구속 재판 기한(6개월)은 다음 달 7일 만료되는데 검찰은 장씨를 추가 기소할 계획이 없다고 30일 밝혔다. 장씨의 1심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어서 다음 달 7일 이전에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은 없다. 따라서 장씨는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향후 재판을 받게 된다.

    장씨는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모 최씨의 혐의와 관련해서도 자신이 아는 것을 적극적으로 진술하면서 특검에 협조했다. 최씨의 국정 농단 증거 등이 담긴 두 번째 태블릿 PC를 특검에 제출했고,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이 '차명폰'으로 통화했다고 제보했다. 이로 인해 특검 내부에선 "장시호는 이번 수사의 특급 도우미" "복덩이"라는 말이 나왔다.

    장씨의 '석방'은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다른 피고인들의 처지와 대비된다. 검찰은 최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광고감독 차은택씨 등에 대해서는 이미 추가 기소를 통해 법원에서 영장을 다시 발부받는 방식으로 구속 기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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