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차은택 추가 구속영장 발부…구속 6개월 연장

입력 2017.05.26 10:54

광고감독 차은택씨.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1)씨를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한 광고감독 차은택(48)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는 지난 25일 차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씨의 구속기한은 6개월 뒤인 오는 11월 중순으로 늦춰졌다.

재판부는 차씨의 추가 혐의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최씨와 연관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최씨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사 포레카 지분 인수를 강요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27일 기소됐다. 1심의 최대 구속기한은 6개월이어서 차씨의 구속기한은 26일 자정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검찰은 차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광고제작업체 아프리카픽쳐스 직원들에게 허위로 급여를 지급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4억5000여만원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구속된 피고인이 재판을 받던 중 혐의가 추가로 드러난 경우 재판부는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차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송성각(59)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최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법원은 이날 오후 송 전 원장의 구속영장을 새로 발부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심문 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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