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대구에서 열리는 '컬러풀페스티벌'이 해외 온라인 인플루언서(Influencer. 유명인)를 통해 대만, 홍콩, 일본에 소개된다.

대구시는 영향력 있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8명을 초청, 대구의 대표축제 컬러풀페스티벌 및 관광명소를 알리는 팸투어를 오는 25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컬러풀페스티벌의 외국인 참여 확대와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홍보 이벤트다.

2017컬러풀페스티벌은 오는 5월 27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사진제공 = 대구문화재단>

이번 팸투어는 최근 방한 외국인여행객 중 자유여행객(FIT) 수의 증가에 따라 대구와 타지역 간의 교통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대구-서울, 대구-경북을 여행하는 일정을 추가했다.

초청된 인플루언서들은 관광명소와 KTX 열차 탑승 등을 체험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각 국가의 온라인 미디어에 실시간 포스팅하게 된다. 더욱이 이들은 대구시 대표 산업인 패션과 미용 분야에 걸맞는 유명인을 섭외했으며 모두 여성이다.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만 인플루언서들은 인사동, 명동 등 둘러본 후 서울역으로 이동, KTX를 이용해 대구로 직접 이동하게 된다. 또한 대구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인플루언서는 경북 경주와 연계한 코스를 체험하게 된다. 홍콩 인플루언서는 팸투어 일정을 마친 후 28일 서울로 이동해 연계 관광을 체험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26일 이들이 다닐 주요코스는 대구의 유명 피부과와 김광석길 그리고 지난해 SBS 런닝맨에 소개돼 아시아에서 유명세를 탄 이월드 등이다. 27일에는 컬러풀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들은 이곳에서 퍼레이드 관람과 푸드트럭, 아트마켓을 체험하게 된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컬러풀페스티벌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컬러풀퍼레이드, 도심 가면무도회 등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는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해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의료관광과 축제 등을 체험하는 이들의 모습을 동영상, 사진 콘텐츠로 제작하여 각 국가의 유력 관광 매체에 노출, 홍보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에는 4K영상을 지원하는 드론영상장비와 360° VR카메라 등 최신 촬영 장비가 동원된다.

대구시 차혁관홍보담당관은 "동아시아 유명 소셜 인플루언서 팸투어를 통해 대구 대표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화려한 퍼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아시아 지역에 홍보하여 세계적 축제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시의 아름다운 사람과 풍경을 담은 해외홍보 콘텐츠를 많이 제작하여 해외홍보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 : 영향력 있는 개인(Influencer)을 활용해 이미지 홍보 또는 제품광고 등을 진행하는 마케팅기법을 말하며, 중국에서는 왕홍마케팅이라고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