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국장, 최근 방한때 태영호 만나 北체제 전복 가능성 논의"

    입력 : 2017.05.20 03:01

    美 안보전문매체 보도

    마이크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최근 방한 당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만나 북한 내부의 반(反) 김정은 봉기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미국의 안보 전문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장은 이 면담에서 북한의 군부와 공안기관 또는 정치 엘리트들이 반란을 일으킬 만한 여건이 성숙됐는지를 물었고, 태 전 공사는 "(현재) 북한 내부의 상태를 감안하면 역모(逆謀)가 일어날 수 있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이 권력을 틀어쥐는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당·정·군 간부들을 무자비한 방식으로 처형하는 등 전근대적 폭정으로 북한 엘리트 집단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 전 공사는 지난해 망명 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정권 수립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공포정치와 처형이 유지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며 "김정은(정권)은 마지막이라고 단연코, 확고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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