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2척, 한반도에 사상 첫 동시 투입

    입력 : 2017.05.20 03:12

    동해서 훈련중인 칼빈슨 전단에 레이건호도 내달초 합류해 훈련

    미국이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 2개를 한반도에 동시 투입해 공동 훈련을 한다. 칼빈슨 항모전단이 3주째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 중인 상황에서 4개월간의 정비를 마치고 지난 16일 일본 요코스카(橫須賀)를 출항한 로널드 레이건 항모 전단도 다음 달 초 한반도 해역에 진입시킨다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19일 "2개의 미 항모 전단이 한반도 해역에서 동시에 훈련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미 CNN방송은 이날 "미 해군은 레이건 전단을 한반도로 보내 칼빈슨 전단과 함께 '2개 항모 공동 훈련(dual-carrier training)'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CNN 보도는 대체로 사실"이라며 "다만 두 항모가 아주 가까이서 훈련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지난 1월 대규모 정비에 들어간 레이건호를 대신해 서태평양에 투입된 칼빈슨호는 레이건호가 복귀하는 대로 임무를 교대하고 원래 관할 해역인 동태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면서 서태평양 배치 기간이 한 달 연장됐고, 이례적으로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일정 기간 레이건호와 '동거'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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