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FBI국장, 리버먼 前의원 유력

    입력 : 2017.05.20 03:01

    세션스 장관과도 가까운 사이… 법조 경력 짧은 것이 약점

    조 리버먼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후임으로 코네티컷주(州) 출신의 조 리버먼(75·사진) 전 상원 의원을 유력하게 염두에 두고 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버먼이 차기 FBI 국장 1순위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그가 매우 근접해 있다"고 답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리버먼 전 의원과 앤드루 매케이브 FBI 국장 대행, 프랭크 키팅 전 오클라호마주지사, FBI 고위직 출신인 리처드 맥필리 등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도 동석했다. 리버먼은 세션스 장관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예일대 경제학과와 예일 로스쿨을 나온 리버먼은 변호사와 코네티컷주(州) 법무장관 등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중도파로 알려진 그는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때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클린턴을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2000년 대통령 선거 때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2006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돌아선 뒤 2008년 대선에선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등 초당적 행보를 해왔다.

    리버먼은 정치적 중량감은 있지만 법조 경력이 짧은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그동안 FBI 국장에는 주로 FBI 요원이나 법무부 출신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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