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가 쥐떼 습격으로 100군데 물리도록 10대 부모는…

  • 박채운 인턴

    입력 : 2017.05.19 14:47

    14일 오전 9시쯤 미국 아칸소주 매그놀리아 시의 한 지역병원 응급실에 얼굴과 온몸이 피범벅이 된 생후 15일밖에 안 된 신생아가 실려 왔다. 아기의 머리 상처는 심지어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깊게 팼다.

    생후 15일 된 갓난아기가 쥐에게 물어뜯긴 사건이 발생했다. / 유튜브 캡처

    16일 미국 지역매체 아칸소매터스(arkansasmatters)에 따르면, 이 상처는 모두 쥐에 물어뜯긴 것으로, 아기는 근 100 군데를 물렸다.

    아기를 병원에 데리고 온 18세, 19세된 부모는 오전5시30분쯤에 요람에 누인 아기와 함께 잠이 들었고, 두 시간쯤 지나 아기 울음에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피투성이가 된 아기의 요람 주변엔 쥐의 발자국이 찍혔다.
    그러나 아기의 부모는 곧바로 병원에 데려오지 않고, 남편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결국 아기의 상태를 확인한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의 10대 부모는 곧바로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이유를, 경찰에 “아기에 대한 양육권을 잃을까 봐 두려워서 그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기를 살펴본 담당 소아과 의사는 아기가 쥐에 물린 지 수시간이 지나 이미 피부에서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아기가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는 아마 부모가 아기의 고통을 알고도, 마약흡입 등의 이유로 몸을 가눌 수 없거나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기의 부모는 집에 쥐가 있는 것은 알았으나, 딱히 적절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기를 방치한 1급 미성년자 복지 위협 혐의로 10대 부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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