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주인을 감싸 안아 의식을 되찾게 한 애완견

  • 장세미 인턴

    입력 : 2017.05.19 13:43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인의 몸을 따듯하게 감싼 덕분일까. 아르헨티나 바이아블랑카에 사는 남성 헤수스 허체씨(28)가 집 마당에서 나뭇가지를 자르다가 중심을 잃고 2m 아래로 떨어져 정신을 잃었으나, 애완견 토니가 주인의 가슴에 몸을 기대며 보호해 의식을 차릴 수 있었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주인 옆에 꼭 붙어 있는 애완견 토니 / 페이스북 캡처

    개 주인인 허체씨는 떨어지면서 충격으로 목을 다쳤고, 정신을 잃었다. 그러자 애완견 토니가 다가와 앞발과 머리를 주인의 가슴에 얌전히 올린 채 안았다고. 이후 주인 허체는 의식은 찾았지만, 꼼짝할 수가 없었다. 마침 이를 본 이웃이 급히 구급차를 불렀고 그때까지 토니는 주인 곁을 조금도 떠나지 않았다.

    주인 옆에 꼭 붙어 있는 애완견 토니 / 페이스북 캡처

    토니는 구급차가 온 뒤에도, 낯선 의료진과 경찰이 주인에게 해를 끼칠까 봐 큰소리로 짖으며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았다. 허체는 유기견이던 토니를 입양해 사랑과 정성으로 키웠고, 어디든 함께 가는 ‘아들’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토니의 주인에 대한 충성은 구급 대원들은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고, 수천 명이 ‘공유’하고 ‘좋아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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