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文정부 첫 비난 "韓, 미사일 발사 의의 무시하고 '추태'부렸다"

    입력 : 2017.05.19 11:56 | 수정 : 2017.05.19 14:34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해 군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 왼쪽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북한이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를 공식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이 지난 14일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시험발사하자 이에 대응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소집하고, 북한을 규탄한 데 대한 것이다.

    1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전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추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괴뢰군부 호전광들도 반공화국 대결 소동에 광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 때마다 '도발'이니, '응징'이니 뭐니 하고 독을 쓰며 날뛰던 박근혜 패당의 가증스러운 몰골을 상기시키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일각에서 '새 정부에 대한 시험'이란 말이 나오는 것을 '잡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위력 강화조치는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 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중대사로서, 미국에서 행정부가 교체되고 남조선에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 중단되거나 속도가 늦추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우리의 자위적 핵보복 타격 능력은 더욱 높은 속도로 강화되리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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