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靑 오찬에 직접 만든 '인삼정과' 후식 제공…靑 "상석 없는 원탁 마련했다"

    입력 : 2017.05.19 10:43 | 수정 : 2017.05.19 10:52

    의제 정해지지 않은 '상견례' 성격 강하나 격론 벌어질 수도
    한식 메뉴에 디저트는 김정숙 여사가 만든 '인삼정과'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주요 5개 정당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회동은 새 정부 출범과 여당 등 신임 원내대표 선출 등을 계기로 한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 청와대 측에선 곧 진행될 총리·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통과 등을 위해 협조를 부탁하고,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약속한 '여야 협치'를 약속하고 그 틀을 만드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참석자는 문 대통령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다.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배석한다.

    의제나 형식은 따로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주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소통과 경청에 나설 것"이라며 "오늘 각론이나 구체적 이야기는 가급적 삼갈 것 같다"고 전했다.

    야당은 대선 이후 정국 개편에 따른 요구 사항과 당부 등을 전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분위기에 따라 최근 이슈로 급부상한 사드 국회비준 여부나 개헌 논의, 검찰 개혁 방향 등이 화제에 올라 여야 간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상석(上席)이 따로 없는 라운드테이블(원탁)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찬장소 앞뜰에 나와 원내대표들을 직접 맞이하고, 차담을 한 뒤 기념촬영에 이어 비공개 오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찬 메인 메뉴는 청와대 주방에서 한식 정찬을 준비할 예정이며,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10시간 정도 대춧물로 달인 삼을 가지고 과자 형태로 만든 인삼정과를 준비했다”며 “원내대표들이 돌아갈 때 선물로도 드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문 대통령 지인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을 집으로 초대해 요리를 대접할 정도로 음식 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내용은 관례에 따라 각 정당 참석자가 청와대와 공개 범위 등을 조율, 오후 2시쯤 각자 대변인 등을 통해 브리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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