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보수 괴멸적 패배 원인 제공…탈당 후 엄청난 고통·비판·조롱뿐"

    입력 : 2017.05.19 09:47 | 수정 : 2017.05.19 09:57

    /장제원 페이스북 캡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바른정당 탈당 이후 심경을 밝히면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실패한 100일에 대한 반성문’에서 “한없이 면목없지만 용기를 내어 저의 실패한 100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복당이 불허되어 완전히 버려졌으면 좋겠다는 자학까지도 해보았다”며 “보수의 괴멸적 파멸적 패배의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자책감으로 죄인의 심정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바른정당을 탈당한 이후 제게 돌아온 것은 엄청난 고통 그리고 비판과 조롱 뿐이였다”며 “어떤 대의명분을 열거하더라도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소신을 내버렸다는 낙인이 찍혀버린 제 모습을 발견했다”고 했다.

    장 의원은 “한 개인에 대한 실망으로 큰 대의를 놓쳐버린 저의 작음도 고백한다”며 “옛 새누리당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고 무소속으로 내팽개쳐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분들을 외면만 할 수 없었다”고 자유한국당 복당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 “저는 이 초라한 현실을 가슴에 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거창하게 자유한국당을 개혁하겠다고 말하지 않겠다. 개혁이니 보수니 운운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지역구 의원으로서 성실하게 저의 공약들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죽을 힘을 다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충성스럽게 일하고 쇄신하고 또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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