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은 축제… 젊은 그대들, 최선을 다해 즐겨라"

    입력 : 2017.05.19 03:05

    [내일 개막 U-20 월드컵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캡틴' 라모스 인터뷰]

    노력하면 할수록 운 따라와… 열정·훈련·꾸준함 갖춘다면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 얻을 것
    챔스리그 결승 등 경기 남았지만 U-20 경기 틈틈이 챙겨보겠다

    개막을 하루 앞둔 U-20 월드컵엔 전 세계 축구 유망주가 총출동한다. 빅클럽으로 도약하려는 예비 스타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이 선수들이 꿈꾸는 '드림 클럽'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빼놓을 수 없다. 호날두, 벤제마, 모드리치, 마르셀루 같은 수퍼 스타들이 속해 있는 세계 최강팀이다.

    세르히오 라모스
    대회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1·스페인·사진)와 이메일 인터뷰했다. 라모스 역시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청소년 축구 출신 스타다. 현 스페인 성인대표팀 주장도 맡고 있는 라모스는 전 세계 수비수들의 롤모델이면서 공격수들에겐 '악몽'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월드컵에서 한 번, 유로대회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두 번 우승했다.

    라모스는 "청소년 경기는 순수한 열정이 드러나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축구 인생도 청소년 대표팀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2004년 UEFA U-19 챔피언십에 스페인 대표팀 수비수로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가 기억나느냐"고 묻자 라모스는 "내 인생 첫 우승이었다. 잊지 못할 기억이고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축구선수로서 내 인생은 그 대회가 기점이었다. 물론 그때는 지금처럼 될 걸 상상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지금의 U-20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그는 '노력하면 할수록 운이 따라오게 돼 있다'는 문구를 내놓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라고 했다.

    "자신을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해야 하고요. 열정, 훈련, 꾸준함 세 가지를 갖추면 언젠가 열매가 열립니다." 그는 우측 풀백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동료의 부상 등을 이유로 중앙 수비수로 전향했고 이후 두 포지션 모두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했다.

    그는 "모든 삶이 그렇듯 축구엔 단계가 있다. 언제나 배우고, (실패에) 좌절하지 말라"는 말도 전했다. U-20 월드컵을 큰 선수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라모스도 청소년 때 활약 이후 2005년 성인 국가대표가 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도 했다. 청소년 경기가 축구 인생의 분수령이었다.

    라모스는 "이제 팀에 중요한 경기가 남았지만, U-20 대회 경기 결과는 모두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라모스의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최종전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남기고 있다. 이번 U-20 월드컵에는 레알 마드리드 B팀의 유망주도 출전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월드컵 예비 스타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 여러분, 경기를 즐기세요. 승리를 기원합니다."

    라모스는 유명 선수가 된 이후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에서 친선 대사로 활동하며 저개발 국가나 전쟁 피해국을 찾아 어린이를 돕는 일도 하고 있다. 그는 "축구를 하며 얻은 인기를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U-20 선수들도 라모스처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어린이들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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