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남보다 두 살 먼저 학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입력 : 2017.05.18 22:04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들보다 두 살이나 이른 나이에 학교에 입학한 사연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965년생으로 만 52세인 조 수석은 서울대 법학과 82학번으로, 정상적인 나이에 입학한 같은 학번 동기생들보다 두 살이 어리다.

    조 수석은 2012년 9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왜 남들보다 일찍 학교에 갔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조 수석은 당시 “어릴 때 놀던 동네 친구들이 다 없어졌는데, 알고 보니 학교에 갔다더라”며 “유치원이 저희 집에서 매우 멀고 부모님은 모두 직장에 다니셔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집 앞 5m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왼쪽) 등 수석비서관들과 오찬 후 청와대 소공원을 산책하고 있다./연합뉴스
    조 수석은 “어머니 친구분이 교사로 계셨는데, 그분한테 청강생으로 처음에 들어갔다가 나중에 꿇릴(다시 다니게 할)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선생님이 ‘잘하니까 그냥 가자’ 그래서 얼떨결에 2학년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사회자가 “어려서부터 수재이셨나 보다”고 하자 조국은 “공부는 조금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수석은 또 2012년 부산일보 인터뷰에서도 “초등학교에 일찍 입학한 건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었다. 같이 놀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나도 학교에 가고 싶단 생각을 빨리 한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조 수석은 이후 1979년 대신중학교를, 1982년 혜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만 16세 11개월 나이에 서울대 법학과 입학, 1986년에 졸업했다. 1992년 27세 나이에 최연소로 울산대 교수로 임용됐다.

    한편 조 수석은 자신의 저서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에서 “동년배보다 학교를 2년 빨리 들어가다 보니 동기들에게 ‘구박’을 많이 받았다”며 “1~2년 정도 학교 후배 가운데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많아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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