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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찬밥 PHEV 차량, 해외선 잘나가

    입력 : 2017.05.18 10:53

    현대·기아, 지난달 수출 1308대

    현대·기아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들이 국내에선 판매가 부진한 반면 해외에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PHEV는 전기와 휘발유·경유를 혼용해 쓰는 건 일반 하이브리드차와 같지만 충전을 외부 전원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왼쪽)쏘나타, (오른쪽)니로./ 조선일보 DB.

    현대·기아차는 PHEV 모델 4월 총수출 대수가 1308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월간 수출 1000대를 넘은 건 처음이다. 4월 한 달 동안 아이오닉 PHEV는 359대, 쏘나타 PHEV는 196대 수출됐다. 기아차 K5 PHEV는 753대. 올 1~4월 누적 수출량(2090대)이 벌써 작년 연간 판매 대수(2891대)의 72%에 달할 정도다. 반면 PHEV 모델 국내 판매량은 지난 4월 아이오닉 37대, 쏘나타 9대 등 총 46대에 불과했다. K5 PHEV는 0대였다.

    국내에서 PHEV가 외면받는 이유는 일반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값이 평균 500만원 정도 비싸고, 순수 전기차와 비교하면 정부 보조금이 5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1400만~2600만원에 달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미국·유럽에선 PHEV 모델이 다양하고 전기차·PHEV 구분 없이 동일한 보조금 혜택을 주는 나라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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