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王 맏손녀 마코 공주, 신랑감은 '바다의 왕자'

    입력 : 2017.05.18 03:03 | 수정 : 2017.05.18 08:17

    대학 동기 회사원과 내년 결혼
    12년만의 왕실 혼사에 日 들썩

    마코 공주(왼쪽), 고무로 게이.
    마코 공주(왼쪽), 고무로 게이.
    아키히토(明仁·84) 일왕의 맏손녀 마코(眞子·25) 공주가 내년에 대학 동기인 회사원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7일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코 공주는 미모에다 솔직한 언행으로 일본 내에서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의 장녀로, 국제기독교대 졸업 후 영국 레스터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도쿄대 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약혼자인 고무로 게이(小室圭·25)씨는 마코 공주의 국제기독교대 동문으로 도쿄 시내 로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 18세 때 가나가와현 후지사와 시(市)가 관광홍보차 주최한 '바다의 왕자' 선발대회에 나가 왕자로 뽑힌 적이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마코 공주가 '바다의 왕자'와 결혼한다"고 열광했다. 궁내청은 "두 사람이 대학 시절 친구 소개로 도쿄 시부야구 음식점에서 처음 만나 5년간 교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혼사에 일본인들이 흥분하는 건 워낙 오랜만의 왕실 경사라서다. 12년 전 아키히토 일왕의 막내딸이 결혼한 뒤 일왕 직계 자손의 혼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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