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청소부 엄마 고마워요"… 감동의 大入 지원 에세이

    입력 : 2017.05.18 03:04 | 수정 : 2017.05.18 11:10

    뉴욕타임스는 매년 이맘때(around this time every year) 고교생들의 대학지원 에세이(college application essay)를 공모해 우수작을 발표한다(make public excellent works). 그중 한 편을 간추렸다(sum up).

    "6세 때 엄마 진공청소기의 윙 하는 소리(the whir of my mother's vacuum)가 이 방 저 방 오가던 기억이 난다. 9세 때 긴 의자에 드러누워(lounge on a couch) 만화영화를 보던 생각도 난다. 12세 때 방마다 걸려 있던 가족사진들, 14세 때 건조기에서 갓 꺼낸 셔츠를 개던(fold shirts fresh out of the dryer) 기억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진공청소기는 우리 것이 아니었다. 사진 속엔 다른 가족이 웃고 있었다. 내가 갰던 그 셔츠들을 나는 입어보지 못했다. 엄마는 그 집의 청소부(cleaning lady)였고, 어린 나는 엄마를 따라다녔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부모님은 몰도바에서 난민으로 들어왔다. 숱한 잡일을 하던(work numerous odd jobs) 엄마가 집 안 청소 일을 얻은 곳이 그 집이었다. 부부가 교수인 그 집이 우리 가족 생계의 기반이 됐다(become the bedrock of my family's sustenance). 엄마는 온종일 고무장갑을 끼고 살았다(spend her days in rubber gloves). 숱한 시간을 먼지 속에 무릎 꿇고 보냈다(spend countless hours kneeling in the dirt). 닦고 또 닦은 거울을 쌓으면 고층건물 높이가 됐을(stack up to be a skyscraper) 것이다.

    그 집은 다른 세상의 부유한 사람들(affluent people)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망원경(telescope)이었다. 식탁 위에 펼쳐져 있는 구겨진 신문(a crinkled newspaper sprawled on the kitchen table), 반쯤 펼쳐 엎어놓은 책들(overturned, half-opened books),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 늘 고정돼 있던(be consistently left on it) TV….

    내게는 유명인사가 보증하는 성공의 길(a celebrity-endorsed path to success)로 보였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기 시작했다(begin to check out books). 신문기사들을 세심히 읽기 시작했다(start reading newspaper articles religiously). 교수 부부의 집은 내 꿈의 성역(a sanctuary for my dreams)이었다. 실리콘 밸리라는 신화적인 곳(a mythical place)에 대해 읽은 곳도, 버락 오바마처럼 이민자의 아들(a son of immigrants)로 대통령이 되는 꿈을 꿔본 곳도 그 집이었다. 성공에 필요한 일종의 사회적 자본을 명심하게 해준(impress on me a sort of social capital) 곳이었다.

    내 가족을 지탱해준(sustain my family) 건 진공청소기의 윙 하는 소리였다.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것은 엄마가 아메리칸 드림에 쏟아부은 엄청난 양의 노동 덕분이다(owe to an enormous amount of labor). 이제는 내가 엄마의 청소기 인생을 떠받들어 드릴 날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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