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 前대통령 보좌한 이영선 경호관 직위해제 '대기발령'

    입력 : 2017.05.17 19:02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이 직위 해제됐다.

    청와대 경호실은 17일 "이 경호관이 형사사건으로 기소되면서 지난 16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경호관은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경호 임무에서 빠졌으며 경호실로 대기발령이 난 상태다.

    경호실은 이 경호관의 기소 사유가 중대하다고 판단, 국가공무원법상 성실근무 및 품위 의무 위반 등의 이유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실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금고 이상의 실형이 선고될 경우 당연퇴직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경호관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 박 전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부터 경호를 담당했다. 박 전 대통령 취임한 직후인 2013년 3월부터 청와대 부속실에서 근무했고, 2015년 9월 경호실 경호관으로 임용된 이후에도 부속실에서 계속 일했다. 최순실씨와 함께 대통령의 옷, 장신구 등을 챙기기도 했다.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 후에는 경호 업무를 담당했다.

    이 경호관은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에 관여한 의혹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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