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레이더, 北이 쏜 탄도미사일 탐지"

    입력 : 2017.05.17 03:05

    한민구 장관, 국방위서 밝혀 "이달부터 초기 운용능력 확보"

    한민구 국방장관은 16일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X밴드 레이더가 지난 14일 북한이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미군 측 확인 결과, 성주 현지에 배치된 레이더도 (미사일을) 탐지했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한 장관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X밴드 레이더 탐지거리로 가능하냐'고 묻자 "그동안 통상 (사드의) 탐지거리는 600~800㎞라고 말해왔다"며 "어느 정도 수준의 탐지인지는 몰라도 (X밴드 레이더가) 탐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을 쏜 평안북도 구성과 사드가 배치된 성주는 약 500㎞ 떨어져 있다.

    한 장관은 사드 가동 시기와 관련해서는 "성주에 배치된 그 전력(사드)이 5월 1일부터 초기 운용 능력을 확보했고 야전 배치됐다는 사실을 유념해달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번 미사일과 관련한 우리 측 정보는 우리 정보 자산을 통해서 획득해 분석했다"고 했다.

    사드 레이더가 실제 상황에서 성능을 발휘한 것은 처음이다. 주한 미군은 지난달 26일 새벽 성주골프장에 사드 핵심 장비를 전격 반입, 배치했다. 성주골프장에는 사드 레이더 1대와 차량형 이동식발사대 2대, 교전통제소 등이 배치돼 있다.

    [인물정보]
    한민구 "北 미사일 공격 징후 확실하면 선제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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