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입주 늦어진 이유는 청와대 내 거울방 때문

입력 2017.05.16 08:58 | 수정 2017.05.16 10:09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거처를 청와대로 옮긴 이후 처음으로 여민관 집무실에 출근하기 위해 주영훈 경호실장(왼쪽),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일정총괄팀장(오른쪽) 등과 함께 대화하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바로 청와대 관저로 입주하지 못하고 늦어진 이유 중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저 거실벽에 붙였던 대형 거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한 이후 한동안 홍은동 사저에서 머물다 13일에야 청와대 관저에 입주했다.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여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 기간 없이 당선되자마자 취임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곧바로 청와대에 입주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었다. 그래도 여권 주변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미 오래 전에 관저를 나갔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관저 입주에 사흘까지 걸린 건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관저 시설 정비 때문”이라고만 하고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16일 “알아 보니 청와대가 말했던 ‘관저 시설 정비’는 박 전 대통령이 거실 벽을 따라 붙여둔 대형 거울을 떼어내고 도배를 새로 해야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실무진이 관저를 손보려고 들어갔는데 거울이 사방에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고, 그것들을 떼내느라 당초 계획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한다”며 “지금은 거울을 떼고 벽지로 마감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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