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8곳 일단 정지

    입력 : 2017.05.16 03:14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책
    文대통령, 6월 가동 중단 지시… "임기내 노후 10곳 폐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미세 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 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미세 먼지 대책 기구'를 설치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천구 은정초에서 열린 '미세 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방문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또 "전국 초·중·고 1만1000곳에 6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간이 미세 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경규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30년 이상 된 석탄 화력발전소 10기 중 8기를 대상으로 오는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다. 나머지 2기는 전남 여수에 있는 발전소로 전력 수요가 높고 대체 전력 수급 비용이 높아 셧다운에서 제외됐다.

    내년부터는 미세 먼지 발생이 많고, 전력 수요가 낮은 3~6월 4개월간 노후 발전소 셧다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 2기가 포함될지는 내년 상황을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노후 발전소 10기는 문 대통령 임기 내 모두 차례로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또 추가로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 중 공정률 10% 미만인 발전소 9기에 대해선 완공을 원점 재검토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셧다운 조치는) 미세 먼지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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