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0% 기용' 공약… 靑에선 힘들 듯

    입력 : 2017.05.16 03:04

    [문재인 정부]

    지금까지 임명된 수석비서관 중 여성은 조현옥 인사수석 1명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건 '내각 여성 30% 기용' 공약이 청와대 비서실에서부터 적용될지 관심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임명된 수석비서관 중 여성은 1명이어서 청와대에 여성 30%를 기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대선 때 '여성 장관·국회의원 비율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방문해 "단숨에 남녀 동수(同數) 내각 실현은 어려울 것으로 보지만 적어도 30% 수준으로 출발해 단계적으로 임기 내에 남녀 동수 내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었다. 문 대통령의 이런 방침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집에 '남녀 동수 내각 구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라고 반영됐다.

    15일 현재 대통령 비서실의 경우 수석비서관 이상에서 비서실장과 6명의 수석이 임명됐다. 이 중 여성 인사는 조현옥 인사수석 1명이다. 정책실장과 정책실 산하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은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국가안보실장과 안보실 1·2차장도 아직 공석이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안보 분야에서 여성 인재가 제한돼 여성 인사를 기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청와대는 수석비서관 다수를 남성으로 발탁한 만큼, 정책실 산하에 신설하는 경제·과학기술보좌관(차관급)과 비서관급 등에 여성 인사를 다수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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