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김정은 '편집증'…중국도 北과 대화 기대하지 않아"

    입력 : 2017.05.15 06:45 | 수정 : 2017.05.15 08:53

    유엔 주재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가 북한 김정은을 ‘편집증(paranoia)’에 걸린 상태라고 비난하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미 대화 가능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14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추구하는데 정확한 방법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이터 연합

    헤일리 대사는 또 “미국은 대북 압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대화의 조건’이 충족되기 전 우리는 그(김정은 와 마주 앉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정은은 ‘편집증(paranoia)’에 걸린 상태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국에 보내는 강한 메시지”라고 분석하면서 “미국은 한국을 돕기로 결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날 헤일리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행보가 정당화될 아무런 여지도 없다”면서 “북한의 위협은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은 러시아의 정곡을 찔렀고, 중국도 이제 북한과의 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14일 오전 5시27분쯤 평안북도 구성 인근에서 동해상을 향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약 800㎞가량 비행한 뒤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을 쏜 것은 한반도 정세 변화로 대화 국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선 제압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3국이 일제히 규탄에 나섰다. 특히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책을 긴급하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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