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 것에 대해 "파국인지 조국인지, 서울대 교수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선대위 만찬회동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서울대 교수 직을) 사퇴하고 (민정수석 자리에) 가는 게 안 맞나"라고 했다.
홍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박근혜 정부 초기,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민주당이) 얼마나 분탕질을 쳤나 기억이 안 나나. 잘못하는 것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 초기에 저들이 얼마나 분탕질을 쳤나. 참패하고도 대선 불복도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댓글 그 하나만 갖고 몇 년을 끌고 . 거기다가 세월호, 박근혜가 세월호 운전했나"라며 "그런 식으로 대립구도를 10년을 몰고갔는데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는 것을 용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거론하면서 "모양새를 보니까 호남 1, 2중대는 통합이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대립이 더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지사는 12일 미국 출국에 대해서는 "좌파들 잔치하는데 한 한 달간 자리를 비켜주는 게 안 맞느냐"라며 "자기들 마음대로 (하도록) 절대 안 놔둔다"고 했다.
입력 2017.05.12. 10:16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