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네이버 부사장 출신… '문재인 1번가' 흥행시킨 대선 공신

조선일보
  • 이민석 기자
    입력 2017.05.12 03:04

    [19대 대통령 문재인]

    -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盧정부 외교장관 윤영관의 동생… 대선 캠프서 SNS본부장 맡아

    11일 청와대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영찬 신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11일 청와대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영찬 신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주완중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옛 홍보수석)에 11일 임명된 윤영찬(53) 전 대선 선거대책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은 신문과 인터넷 포털을 거쳐온 미디어 전문가다.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인터넷 포털 업체 네이버에서 부사장을 지냈다. 전북 전주 출생인 윤 수석은 서울 영등포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초기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의 동생이다.

    윤 수석은 지난 19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정치부 기자와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2008년 동아일보에서 네이버로 옮겨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과 부사장을 지냈다. 윤 수석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 네이버 측 대표로 참석하는 등 대관 업무를 지휘했다. 청와대 홍보 총책임자로 발탁된 데는 이 같은 언론계 경험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언론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와 대국민 소통 창구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철학을 충실하게 수행할 적임자"라며 "일방적 소통이 아닌 쌍방형 소통을 통해 새로운 국정 홍보 방식을 구현해 줄 것"이라고 했다.

    윤 수석은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영입돼 문 대통령의 정책·공약을 인터넷 쇼핑몰 형식으로 정리한 '문재인 1번가'를 만드는 등 온라인 홍보를 담당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윤 수석은) 네이버 부사장 출신으로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이해할 수 없는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 변경이나 '댓글 많은 뉴스' 누락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인터넷 독점 포털과 권력 간 유착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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