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책 전문가가 人事수석 됐다

조선일보
  • 윤형준 기자
    입력 2017.05.11 03:04

    [19대 대통령 문재인]

    - 인사수석 내정 조현옥
    文캠프 성평등본부서 활동, 盧정부때 균형인사비서관 맡아

    조현옥씨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10일 조현옥(61·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된 것은 이후 주요 인사에서 여성 공직 후보자를 폭넓게 발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사수석'은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실이 가지고 있던 '인사 추천과 발굴' 기능을 떼어내 신설된 자리로, 이명박 정부 때 없어졌다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4년 6월 부활했다. 이전 정부에서 여성 인사수석은 없었다.

    조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초기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고,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인 지난 2006~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도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조 내정자는 1981년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여성공천할당제를 주장하는 등 여성 정치인을 배출하기 위해 활동했다. 보육, 저출산, 가족 등 여성 정책과 여성 시민사회를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조 내정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1기 때인 지난 2011년 12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별정직 1급 상당)으로 발탁됐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조 내정자를 '박원순계'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는 지난해 박 시장의 외곽 지원 조직인 '희망새물결'의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11일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숙명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쳐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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