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9대 대선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면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문재인 후보의 이름이 새겨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후 8시 출구조사 발표 후 건물 외벽 전체에 '당선 유력 문재인 41%'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서규하 롯데물산 과장은 "한 지상파 방송이 타워 내부에서 개표 중계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적 관심사인 대선을 함께 즐기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정식 개관한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로 국내 최고층, 세계 5위 빌딩이다.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117층 전망대까지 1분만에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