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진화대원의 시커먼 손 화제

    입력 : 2017.05.09 17:55 | 수정 : 2017.05.09 17:56

    강원도 삼척과 강릉에서 일어난 산불 진화작업 중 그을린 손으로 우유 한 팩과 생수 한 병으로 허기와 목마름을 달래는 진화대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산림·소방당국은 강원도 삼척과 강릉에서 일어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나흘간 사투를 벌였다.

    산불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지난 8일 오후 강릉시에서 산불 진화 대원들을 촬영한 통신사인 뉴시스의 현장 사진에서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끼니를 때울 여유도 없이 현장을 뛰어다닌 대원들의 고초가 그대로 담겨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에서 강릉시청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한 대원은 강릉시 성산면 면사무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팩에 담긴 우유를 급히 들이키고 있다. 우유를 들이키는 손은 산불과의 사투 과정에서 검댕이 묻어 시커멓게 그을렀다. 얼굴도 비슷했다.

    이 대원은 목이 말랐는지 우유에 이어 생수 한 병까지 잇따라 비웠다.
    사진=뉴시스
    산불전문 예방진화대는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각 지자체가 선발해 운영하는 조직이다.

    한편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릉 산불도 이날 오전 6시 34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 476배, 여의도 면적(290핵타르)보다 50핵타르 큰 340핵타르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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