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당선 마크롱은 누구?

    입력 : 2017.05.08 07:20

    에마뉘엘 마크롱(39)이 7일(현지 시각)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됐다.

    1977년생인 마크롱의 정치경력은 현 사회당 정부에서 2014~2016년 경제·산업·디지털 장관을 지낸 것이 전부다. 의원 등 선출직 경력도 없다. 그는 지난해 장관 직에서 물러나 사회당을 탈당했다. 마크롱은 프랑스어로 ‘전진’이라는 뜻의 앙마르슈 정당을 창당해 주요 양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의 당파 싸움으로 잊힌 중산층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마크롱은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그는 파리 명문 앙리 4세 고등학교와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했다. 졸업 후 재무부 금융 조사관으로 잠시 일하다가 대형 투자은행인 로스차일드로 이직해 투자 은행가로 일했다.

    마크롱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발탁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고 2014년에는 경제산업부 장관직에 올랐다. 경제장관 재임시절 친기업 정책을 통해 기업 규제를 풀고 노동 시간과 해고 규정을 완화하는 이른바 ‘마크롱 법’을 주도했다.

    마크롱은 경제적 자유주의와 친 유럽연합(EU)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경제 면에선 자유 시장, 재정 건정성 확보, 법인세 인하, 노동 유연성 강화를 강조한다. 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EU 단일시장 강화를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안보 측면에선 솅겐조약(EU 국경 개방)을 유지하되 EU 외부 국경 경비를 강화하자고 주장한다.

    프랑스 국민의 2/3가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정서에 호소한 점이 마크롱의 승리 요인으로 꼽힌다.

    마크롱은 24세 연상 부인을 두고 있다. 아내 브리지트 트로뉴는 1953년생으로 그의 고등학교 시절 스승이었다. 마크롱은 아미앵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10대 시절 교사이던 아내를 만나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은 2007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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